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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모의 걸어보고서/결혼 30주년 특집 효도관광 2020.05.23 ~ 2020.05.25

중문해수욕장에 있는 자연산 해산물 맛집 <색달해녀의집> & 깔끔한 서비스와 특수부위를 전문으로 하는 흑돼지 맛집<흑본오겹 함덕점>

by 나모 주인장 2020. 6. 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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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것을 먹기 위해서 날씨야 제발 좋아라 라고 기도했는데

다행히 좋았고 먹을 수 있었던 

해녀가 직접 잡은 자연산 해산물 맛집

<색달해녀의집>

 

 

야외에서 신선한 자연산을 바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니!! 

특히 해산물을 엄청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에게는 안성맞춤이었어요

테이블은 딱 5개뿐이지만 

자리가 없으면 쟁반을 들고

근처에 걸쳐 앉아서 먹으면 돼요 ㅎㅎㅎ

 

 

한 접시에 3만 원이고

구성은 멍게, 홍삼, 전복, 뿔소라 

이렇게 4가지예요

소주는 4천 원! 

 

 

마침 딱 한 테이블이 남아서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

앉아서 느긋하게 먹다 보니 자리가 없어서 

걸쳐 앉은 분들이 많더라고요

정말 타이밍 최고!

 

 

크~~ 역시 한라산 21도를 먹어야죠~ 

아버지와 저는 이따가 저녁 때도 찐하게 먹어야 하기 때문에 

딱 반 병씩 먹자고 약속하고 먹었어요

역시 자연산이라고 느껴지는 게 

홍삼은 너무 쫀득쫀득해서 잘 씹기 힘든 정도였어요

멍게도 바다의 향이 너무 좋았고 

전복은 아버지랑 어머니가 순식간에 드셔서 기억이;;;;;;

뿔소라는 씹는 맛이 최고!

 

 

바다를 보니 서핑을 하는 서핑족들이 정말 많았어요

뷰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술술 들어가는데 

부족해서 더 시켰어요

처음 시킬 땐 따로 고를 수 없지만 한 접시를 먹고 나서는 따로 시키는 게 가능하다고 하시네요!

그래서 멍게랑 뿔소라만 해서 더 시켰어요

이게 만 원어치...... (소름)

옆에 홍삼이 남은 건 부모님은 씹기 힘드시다고 하셔서 

제가 다 먹었어요

 

 

맛있게 먹고 소화시킬 겸 시장을 돌아보려고 할머님께 여쭤보니깐 

올레시장을 추천해주셨어요

 

 

가서 한라봉도 사고 옥돔도 사고

역시 여행 갔을 때 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인 것 같아요

이렇게 필요한 것을 사고 나니 

어머니께서 탄수화물 먹고 싶다고!!!!! 

배고프다고!!!! 

하셔서 바로 저녁 먹으러 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 

이런 투정 듣는 거 처음이라서 당황;;;; 

 

 

다음으로 향한 곳은 

흑돼지 특수부위 전문점으로 소문난 

<흑본오겹 함덕점>

으로 갔어요 

원래는 제주도에 와서 흑돼지는 안 먹으려고 했는데 

너무 해산물만 먹다 보니 고기가 땡겨서 

가기로 결정했어요

 

 

숙소랑 가까워서 정말 다행 다행~

처음 주문은 무조건 세트로 시켜야 해서 

3인 세트로 시켰어요

 

 

특수부위에 대한 설명은 아래 사진에 있어요

특수부위는 소만 있을 수 알았는데 

돼지도 있다니 놀랬어요

 

 

저희는 도착을 거의 7시에 했는데 

8시 가까이 되니

빈자리도 없이 꽉 차고 심지어 웨이팅도 있었어요;;;

운이 정말 좋아서 다행 다행

테이블은 뒤편에 더 넉넉하게 있어요!

 

 

주문을 하고 기다리니 

기본 반찬이 나왔어요 

왼쪽에 보시면 나물이 있는데 

전부 직접 담그셨다고 하셨어요

무슨 나물이라고 했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;;;

 

 

기본 애피타이저로 묵사발~ 

시원하고 맛도 있어서 

굿굿굿~

 

 

고기가 나왔어요! 

오른쪽에 4점씩 있는 게 특수부위예요

모든 고기는 직접 구워주셔서 정말 편하고 좋았어요

 

 

그리고 한 부위 부위마다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

설명도 같이 해주셔서

서비스에 정말 정말 만족했어요

 

 

먹는 방법이 정말 다양했던 특수부위

백김치를 구워 먹는 이유도 같이 먹어야 맛있는 부위가 있어서 구워 먹었어요

아래 사진은 어떤 부위였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 

꼭 와사비랑 먹으라고 했어요!

 

 

그리고 어머니께서 그렇게 외치던 탄수화물을 먹기 위해 

공깃밥이랑 된장찌개도 시켰어요

된장도 직접 담그신 거라고 하셔서 그런지 

다른 고깃집에서 먹던 된장 맛이 아니라

찐하게 맛있었어요

흐아 또 먹고 싶네요....

 

 

술도 남고 고기도 부족했던 우리는 

특수부위 1인분만 더 시켰어요

확실히 특수부위가 살살 녹으면서 

엄청 맛있더라고요!

 

 

너무 배가 불러서 먹기 힘들어하다가 

어머니께서 된장찌개에 밥을 투하해서

말아주셨는데 와...... 너무 맛있더라고요

된장이 맛있어서 그런지 바닥까지 다 비웠어요 

 

 

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원래 2차로 딱새우 회에 한 잔 더 하려고 했는데 

배가 터질 것 같아서 다음에 먹기로 하고 

해수욕장으로 산책 나갔어요

 

 

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함덕해수욕장의 분위기

이때 너무 매력에 빠져서 다음에 또 함덕해수욕장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

산책하던 도중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가보니

소라 껍데기를 이용해서 만든 스피커를 팔더라고요! 

그래서 바로 어머니꺼랑 제꺼랑해서 구입!

확실히 소리가 너무 달라서

나중에 캠핑 갈 때 챙겨서 가야겠어요 

 

 

너무너무 이쁘죠!!! 

요즘 집에서도 헤이 구글보다는 소라게 스피커로 음악을 틀어놓고 지내요 ㅎㅎㅎ

이렇게 2일 차도 끝났어요

다음날에는 어머니가 그토록 외치시던 

탄수화물을 든든하게 먹으니 기대해주세요~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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